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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해 본 사람들은 다 안다. 겉으론 번드레하게 보이는 회사가 속으론 얼마나 많은 불합리를 내포하고 있는지 말이다!

대기업이니 재벌이니 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전근대적인 요소들이 상당히 많다.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첫째는, 불필요한 업무 수행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매월말 영업 마감을 하며 그 실적은 월초, 그러니까 그 다음 날 오전이면 전산을 통하여 드러난다. 그런데 어떤 회사는 그 짧은 시간을 못 참아 영업담당 임원은 직원을 닦달하고, 그 직원은 마감날 저녁에 각 지점에 전화를 해서 실적이 얼마인지 물어 취합한다.

그런데 몇시간 먼저 실적을 안다 한들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없다. 기껏 있다면 실적 부진에 대한 변명을 준비할 수 있을 뿐.

직원들의 시간은 월급이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회사의 자산이다. 당연히 그 소중한 자산은 생산적인 곳에 사용되어야 한다.

어떤 업무가 생산적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그 업무의 결과를 회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판단하면 된다.

둘째는, 사장에게 보여주기 위한 업무다.

TV에 나오는 수많은 광고들을 보면, 게 중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도록 만드는 좋은 광고도 있지만 어떤 것은 컨셉이 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그 이유는 소비자가 아니라 사장에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광고회사나 홍보담당 실무자들이 기껏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광고안을 잡아도 최종 결정은 사장이 한다. 트롯트를 좋아하는 사장이 힙합 세대 소비자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이렇게 되면 그 광고는 소비자를 위한 광고가 아니라 사장의 취미생활이 되어버린다.

전문적인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겨두고, 사장은 그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그렇지 못하면, 직원들은 그 사장을 면전에서는 "사장님, 사장님!" 하지만 뒤에서는 "대리"라고 부른다.

 


WRITTEN BY
다큐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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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 올만에 글이 올라왔군요 ㅋ
  2. 사실 사장보라고 광고하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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