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황교익 맛칼럼리스트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KBS에 출연을 거부 당했을 때 김기춘이 블랙리스트와 다를게 머냐고 분노하며 KBS출연을 거부하겠다고 협박을 했지만 황씨의 KBS 출연 정지는 다른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한 사람과 같은 처분이었다. 그러나 이상호기자의 삼성X파일 의혹 제기에는 기자의 당연한 질문에도 적으로 규정하며 지지자를 선동하는 리트윗으로 압력을 가했다. 

(관련 글 http://ch3.co.kr/220919066696   2017/01/23 - 문재인에게 황교익이란? 민주주의란? )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표창원이 주제했다는 국회내 전시회에 대한 지적이다. 이는 문재인이 정말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의심하게 하는 행동으로. 절망적이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은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에 대한 정신 박약을 확연히 드러냈다고 하겠다.



세월호가 떠올라 민망했나? 도대체 그림에서 무얼 봤길래 민망했나?


사실 이 문제는 쟁점이랄 것도 없는 문제였다.박근혜를 비롯해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풍자한 것이 어제 오늘도 일도 아니다. 굳이 따진다면 작품에 대한 작품성 정도는 말 할 수 있어도 이 이상을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우기 이 '더러운잠'은 단순히 패러디일뿐이다. 패러디에는 호불호가 당연히 갈린다. 불쾌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무릎을 치며 동의하는 사람이 있을 수있다. 


더우기 패러디는 패러디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다. 패러디는 그것이 전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이 있는 작품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기술적 기능적 표현들은 것들은 그저 부수적인 것이다. 작가는 그런 측면에서 마네의 올랭피아를 가져 왔던 것이다. '더러운잠'이라는 제목을 보면 작가의 의도가 더욱 선명해진다.


이에 대해 불쾌한 사람은 비난할 수 있고 작가의 의도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또한 호응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예술과 표현의 자유 영역에서 가능하게 다뤄져야 할 일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본질적인 것은 외면한채 변죽을 울리며 문제의 촛점을 흐렸고 호도했고 비난했다. 



문재인의 이런 가이드라인은 민주당으로 하여금 즉각 표창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게 하였고 또한 전시장소가 국회였다는 점을 부각시켜 국회에서는 안된다는 괴상한 프레임을 적용한다. 이 프레임으로 모든 언론에서도 이점을 지적해 떠들고 비난하게 되었다. 패러디는 할 수 있는데 전시 장소가 국회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논조였다. 

문재인은 무엇을 보고 민망했을까? 묻고 싶다. 도대체 저 그림을 보고 (보긴 보았는지) 무슨 상상을 했길래 민망하다는 것인가? 더우기 우상호는 혐오를 느꼈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작품이 혐오스럽다고 평가 하고 있다. 우상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상상했길래 혐오스럽게 느꼈나?


세월호를 연상 시켜서였나? 사라진 7시간이 떠올라서 혐오스럽고 민망했나?


언제부터 대한민국 예술과 표현의 자유가 장소 제한을 받은 것인지 문재인에게 묻고 싶다.. 더우기 그 잘난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에 의해 예술의 자유가 침해 되어도 좋은지 설명해주기 바란다. 



패러디란 누군가에게는 불쾌할 수도 있고 또한 반대로 통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의 의도는 패러디에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것만 고민하는 이 행태가 더욱 우려스럽다.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라를 억압하고라도 정권 쟁취에 올인하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어보인다. 끔찍하다.


추가 논점?이랄 것도 아니지만 한가지 더있다. 작품이 여혐이니 인격모독이니 하는 소릴 하는 찌꺼기들이있다. 이들의 의견을 백번 받아들인다 해도 그것은 작품을 만든 작가에게 가해져야 할 평가다 이런 평가는 표창원을 비난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그저 표창원을 비난하기 위해 추가한 의도적 장치일 뿐이다. 표창원이 싸인을 해 전시 장소로 국회를 빌려줬다는 것이 비난 받아야 한다면 그건 국회내 최종 책임자인 국회의장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거다. 


누드 그림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붙였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묻고 싶다. 선거만 걱정하는 그 잘난 정치의 품격으로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욕되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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